교토국제고는 오는 23일 오전 10시, 도쿄의 간토다이이치고와 고시엔 우승컵을 놓고 맞붙습니다. 두 학교 모두 이번이 첫 고시엔 우승 도전이기에, 더욱 기대가 됩니다. 2024년 교토부 예선 대진표를 살펴보면, 총 73개 팀이 경기를 치릅니다. 교토부 예선에서 우승하려면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차례로 6번의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합니다. 이것이 바로 일본 고등학교 야구의 백미입니다. 고시엔의 예선전은 단판승부로 진행됩니다. 한 번이라도 지면 모든 꿈이 끝나버립니다. 그렇기에 지역예선의 결승이나 준결승에서 패한 팀들이 고시엔 진출 후 패한 팀들보다 더 큰 슬픔에 잠기는 이유입니다. 고시엔에 진출한 팀은 최소한 그 꿈의 무대를 밟았기 때문이죠. 교토국제고는 교토부 예선에서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..